안녕하세요 😄
이번 여름에 산도를 처음 먹어봤어요.
서울숲에 있는 낙원테산도에서
타마고산도와 카츠산도를 맛봤죠.
그때 맛있었던 기억이 강렬했나봐요.
'산도 또 먹고싶다'
문득문득 생각하다가 이번에 다녀왔어요.
이왕이면 안 가본 곳에 가고 싶었죠.
산도 맛집을 검색하니 '구르미 산도'가 나왔어요.
익선동에 간지도 오래되어 익선동점에 도전!
구르미산도 익선동점
종로3가역 6번 출구에서 154m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00
익선동에있는 구르미 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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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익선동 골목이 복잡하잖아요.
지도를 잘 켜고 찾아가셔야해요.
6시쯤 도착했는데 첫 손님이었나봐요.
한 7~8 테이블 정도 있고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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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타산도와 에그마요 산도를 주문했어요.
계란 색깔 예쁘죠?
부타 산도는 달걀 말이에 돼지고기를 겹겹이 말아 튀겨낸 샌드위치 입니다.
에그마요 산도는 부드러운 에그 샐러드에 반숙란을 더한 샌드위치입니다.
과연 맛은?!
빵은 퍽퍽하고 기름맛이 잘 느껴져요...ㅎㅎ
저는 원래 뭐든 맛있게 먹는 편이에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럭저럭 먹을만 했어요.
서울숲에선 산도 먹자마자 '와, 맛있다!' 감탄했는데
오늘은 그때의 그런 감동은 전혀 없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도 실망했대요.
다시 먹으러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오랜만에 와본 익선동.
익선동 분위기가 많이 죽었어요.
구경할 가게도 별로 없고, 사람도 많이 줄었고.
오랜만의 나들이가 아쉽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어쩌면 익선동 방문이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아쉬운 마음 달래러 청계천까지 걸었어요.
오늘의 맛집 탐방은 실패네요ㅜㅜ
내년 봄쯤 새로운 산도 맛집에 도전해볼래요.
왠지 산도는 봄, 여름, 가을에 먹고싶은 느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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