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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요리하다

누룽지와 숭늉만들기 - 배탈이 났을때!

모두들 건강하신가요?
위장이 안 좋거나 배탈이 나서 속이 불편하면 뭔가를 먹기가 무척 조심스럽죠. 이럴 때 속을 달래줄 수 있는 음식이 필요해요.

추천드릴 음식은 바로 숭늉!!

 

숭늉을 추천하는 이유는 특별한 재료가 필요 없고,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속도 불편한데 이것저것 챙겨서 요리하기 힘들잖아요ㅎㅎ


준비물은 밥(누룽지), 물, 프라이팬, 숟가락(혹은 주걱 등등)

참, 프라이팬은 이왕이면 코팅 벗겨진 낡은 것을 준비해 주세요. 누룽지를 만들면 프라이팬이 상할 수 있어요!



먼저 밥을 프라이팬에 얇게 펴주세요.

밥의 양은 원하는 정도로 하시면 되는데, 저는 '밥 한 숟갈만 더 먹을까?' 하고 풀 정도가 한 번 구울 양으로 좋았어요.

밥을 얇게 펼 때는 약간의 물을 부어가며 하면 편하고, 바닥이 보일랑 말랑 최대한 얇게 펼치는 것이 포인트!

 

 



다음으로 펼친 밥을 약불에 구워주세요

다 익었는지 알려면 밥을 숟가락으로 툭툭 두드려보세요. 물기 없이 바싹 구워지면 소리부터 다르고, 살짝만 들어 올리면 알아서 떨어져 나온답니다. 저도 처음 할 때는 '혹시 이대로 눌어붙어버리면 어쩌지ㅠㅠ'하는 걱정 때문에 덜 구워진 거 뒤집느라 더 고생했어요ㅎㅎ 그러니 너무 걱정 마세요^^

 

 

뒤집은 후 한 번 더 구워도 되는데, 이미 양쪽이 바삭하다면 굳이 더 굽지 않아도 된답니다. 누룽지 상태를 보고 결정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냄비에 누룽지를 담아 물을 붓고 끓여주세요

누룽지 양을 고려해 물을 원하는 만큼 붓고 끓어줍니다. 저는 물이 많은 것이 좋아서 끓이는 중간중간에도 물을 조금씩 더 넣었어요.

 

 



 

 

 짜잔! 원하는 반찬과 먹으면 끝!ㅎㅎ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아직 요리를 잘 못해서 누룽지랑 멸치볶음 밖에 할 줄 몰라요. 그런 저도 누룽지와 숭늉을 만드는 데 성공했으니 왕초보이신 분들도 쉽게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ㅎㅎ

가끔 입맛 없을 때, 속이 불편할 때 숭늉과 함께하면 어떨까요?
모두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