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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다

퐁퐁수세미실 색상 후기 : 코바늘 이야기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실을 무더기로 샀답니다.
집콕 대비랄까요?
그래서 한동안은 수세미실 포스팅 많이 하려구요😸

코바늘을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을까?
문득 궁금해서 사진첩을 살펴보았어요.

가을즈음 시작해서 한달쯤 되었더라구요.
사실 엄청 몰두해서 그런지 더 오래된줄 알았어요.

처음 코바늘로 수세미를 떠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수세미실을 대량으로 구입했었어요.
다 합치면 한 35볼 정도?

열심히 뜨개질을 하다보니
실을 다 쓰기도 하고, 필요한 색이 생겨나서
지난주에 또 실을 왕창 주문했답니다.

사실 가지고 있는 실도 좀 있고
부족한 실만 사려고 했어요.
그런데 하나 두개 담다보니 27볼.....?

장비 욕심, 재료 욕심 어디 안가네요😂

어쨌든!
실을 산 기념으로 후기를 나눠볼게요:)

첫번째 주자는 바로 퐁퐁수세미실입니다.​

퐁퐁수세미실

이번에 퐁퐁수세미 8가지 색을 주문해보았답니다.
띠지에 색상 정보가 없어서 직접 적었어요.
이 점이 약간 아쉽네요.


101 화이트 / 01 화이트
105 베이비핑크 / 05 연분홍
113 다크바이올렛 / 13 진보라
130 귤 / 30 연오렌지
134 딥그레이 / 34 진그레이
136 카키 / 36 카키브라운
153 파우더블루 / 53 인디연하늘
154 터콰이즈 / 54 인디연쑥


판매처마다 색상 번호와 명칭이 조금씩 달라요.

101 화이트 / 01 화이트
그냥 딱 기본 흰색이에요.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합니다ㅎㅎ

134 딥그레이 / 34 진그레이
약간의 푸른빛이 도는 것 같기도 한
짙은 회색입니다.
시베리안 허스키가 떠오르네요.
아 !! 코뿔소?! 생각납니다!!

153 파우더블루 / 53 인디연하늘
탁한 하늘색 입니다. 회색빛이 돌아요.
노란기는 전혀 없습니다.

105 베이비핑크 / 05 연분홍
이름 그대로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딱 베이비핑크에요.
흰기가 돌고 역시 노란기는 없습니다.

​​154 터콰이즈 / 54 인디연쑥​
터콰이즈는 우리 말로 옥을 뜻해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옥색과는 거리가 멀어요^^;
이름 보고 고른건 아니라 크게 상관은 없었어요.
그래도 네이밍에 신경쓰면 좋았을텐데요.
인디연쑥이 더 어울려요.
쑥떡에 흰색을 얹은 후에
뿌연 필터를 덧입힌 듯한 색이에요.

실제와 비슷하게 나온 사진 첨부합니다.

136 카키 / 36 카키브라운​
......안타깝게도 사진에 속았습니다...
카키보다는 카키브라운이 더 적절하겠어요.
카키가 아닌건 아니에요.
갈색에 가까울 뿐?
갈색에 카키를 조금 넣은 듯 한 색입니다.
이번에 갈색은 많이 샀기 때문에 실망했어요.

130 귤 / 30 연오렌지
아 이건 귤색입니다🍊 ! 귤!!
잘 익은 귤이나 한라봉.
딱 그색입니다!

113 다크바이올렛 / 13 진보라
짙은 보라색이에요.
새콤달콤 포도맛?!
색이 어둡고 짙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어요.


엄청난 양의 실을 보니
왠지 부자가 된 기분이에요 :)

그런데 보관, 정리하는 것도 만만치 않겠어요.
겸사겸사 방청소도 하고 있답니다ㅎㅎ
​​
조만간 또 다른 실 포스팅 들고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편안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