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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다

다이소 자취템! 빨래 건조대

안녕하세요^ᴥ^
날씨가 그 사이에 많이 쌀쌀해졌네요.
요즘엔 아침저녁으로는 긴팔 긴 바지에도 춥네요!

저는 다이소를 구경하는 게 취미에요.
이 지점, 저 지점 번갈아가면서 구경하고, 신기한 아이템 발견하고 내키면 사서 사용해보는 것이 저의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랍니다.

그러다가 다이소에서 발견한 물건 중에, 궁금하긴 한데 이미 집에 있어 사긴 애매한 것이 있었어요. 바로 빨래건조대였어요.

'빨래 건조대가 5천 원이라니?'
'5천 원짜리 빨래 건조대가 과연 제값을 할까?'


이런 생각과 함께 코로나로 인해 다이소에도 발길을 최소화하게 되면서, 다이소 빨래 건조대의 존재를 잊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최근에 작은 빨래건조대가 필요해서 알아보던 중 다시 다이소 빨래건조대가 떠오르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쿠팡에서 마켓비 빨래건조대를 사려고 했어요.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그런데 후기에서 부실하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그냥 싼 거나 사서 써볼까 싶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다이소 빨래건조대가 생각났어요.

다이소 빨래 건조대는 두 가지 사이즈가 있습니다. 제가 산 빨래건조대는 120×46 사이즈였어요. 품번은 1020785입니다. 더 큰 걸 사려고 했는데, 제가 방문한 매장에는 이 사이즈밖에 없었어요.

빨래 건조대를 펼치면 이런 모양이에요.

가운데는 긴 살이 6개, 양쪽에 짧은 살이 각각 4개씩 있어요. 만약 수건만 넌다고 생각하면, 수건 18개 정도를 널 수 있습니다. 가운데에는 바짝 널면 살 하나에 수건 두 개도 가능하긴 하겠네요.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가운데 부분이 옆으로 길게 되어있다는 거에요. 다른 빨래 건조대를 쓸 때는 티셔츠를 널면 건조대 길이가 짧아서 티셔츠 양쪽이 주름지게 되는데, 이 건조대는 길이가 충분해서 티셔츠를 충분히 쫙 펼쳐 널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단점은 약간 힘이 없어서 잘 쓰러지기 때문에 빨래를 널고 걷을 때 주의(?) 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빨래를 널 때는 가운데부터 널어주시고, 걷을 때는 양옆부터 걷어주셔야 균형이 맞아서 안 쓰러져요ㅎㅎ

워낙 사이즈가 콤팩트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이렇게 냉장고 옆 공간에 쏙 넣을 수 있어요. 죽은 공간이 살아난 기분이네요^^!

5000원의 가격이면 충분히 살만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휨은 각오하고 있어요. 이 건조대를 1년 쓰는 것이 목표예요ㅎㅎ

다이소 지점마다 보유하고 있는 물건도 각기 다르고, 빨래 건조대가 있더라도 가지고 있는 사이즈도 다 달라요. 그래서 사러 가기 전에 방문하려는 지점에 전화해서 미리 확인해보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